지카 바이러스 개념 증상 발생 지역 치료 유의사항

지카 바이러스 개념 증상 발생 지역 치료 유의사항

지카 바이러스 개념 증상 발생 지역 치료 유의사항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입니다.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개념 증상 발생 지역 치료 유의사항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개념

  • 원인: 플라비바이러스과(Flaviviridae) 플라비바이러스속(Flavivirus)에 속하는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 전파 경로:
    • 모기 매개: 감염된 숲모기(주로 이집트숲모기, 우리나라에는 흰줄숲모기도 전파 가능)에 물려 전파됩니다.
    • 수직 감염: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수직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성 접촉: 감염된 사람과의 성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 수혈: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아 감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증상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을 보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통상 2~7일(최대 2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며,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발열: 일반적으로 미열입니다.
  • 발진: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구진성 발진이 나타납니다.
  • 결막염: 눈이 충혈되고 따끔거릴 수 있습니다.
  • 관절통 및 근육통: 관절과 근육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특히 중요한 유의사항:

  • 임신부: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소두증(비정상적으로 작은 머리)**을 포함한 선천적 뇌 결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신경계 합병증: 드물게 길랭-바레 증후군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아프리카 지카 숲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여러 대륙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3. 지카 바이러스 발생 지역

현재 주요 발생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2015년 브라질에서 대규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이 지역은 지카 바이러스의 주요 발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멕시코, 카리브해 여러 국가 등이 해당됩니다.
  • 동남아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도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인도네시아 방문 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확인되는 등 우리 국민의 선호 여행지에서 감염 발생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 태평양 군도: 2007년 미크로네시아 얍섬에서 첫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이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 태평양 섬 지역에서도 여러 차례 발병 사례가 있었습니다.
  • 아프리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앙골라, 탄자니아 등 일부 국가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순환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등 보건 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 목록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다면 방문 예정 국가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치료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정 항바이러스제나 예방 백신은 현재 없습니다.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으로 이루어집니다.

  • 충분한 휴식: 몸이 회복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 수분 섭취: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 증상 완화제: 열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과 같은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뎅기열과 증상이 유사할 수 있으므로, 뎅기열이 배제되기 전까지는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복용은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5. 유의사항

  • 모기 물림 예방이 최우선: 지카 바이러스 감염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 모기 기피제 사용: 환경보호기관(EPA) 승인 성분이 포함된 모기 기피제를 노출된 피부에 사용합니다.
    • 긴 옷 착용: 외출 시 긴팔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모기는 어두운색에 유인되므로 밝은색 옷 착용 권장)
    • 모기장 사용: 에어컨이 없거나 방충망이 없는 곳에서는 모기장 안에서 잠을 잡니다.
    • 주변 환경 관리: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고인 물(화분 받침대, 폐타이어 등)을 제거하여 모기 서식지를 없앱니다.
  • 임신부의 여행 자제: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귀국 후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방문: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방문한 후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성 접촉 예방:
    •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방문한 남녀 모두 귀국 후 일정 기간(권고에 따라 3개월에서 6개월) 임신 계획을 미루고, 성 접촉 시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 전파 예방에 유의해야 합니다.
    •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된 사람의 정액에 바이러스가 최대 6개월까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헌혈 제한: 귀국 후 헌혈 보류 기간(4주 이상) 동안 헌혈을 금지합니다.

이 정보는 일반적인 지침이며,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하셔서 모기 물림으로 인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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