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 스테레오, 서라운드 음향에 대하여

소리를 재생해 주는 스피커
소리를 재생해 주는 스피커

모노, 스테레오, 서라운드 음향에 대해 알아보자


인류는 현실의 소리를 녹음하고 이것을 다시 들을 수 있는 플레이어를 만들었다. 플레이어가 재생해 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피커도 개발되어 인류는 지나간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인류의 욕망은 끝이 없는지라 보다 더 선명하고 입체감 있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욕망으로 번져갔다. 이에 따라 스피커 시스템의 기술도 향상되었다. 처음에는 모노, 다음에는 스테레오, 극기야는 온 사방에서 소리가 퍼져 나오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 시스템까지 개발되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1. 스피커의 원리

먼저 소리를 전기 신호로 전환한다. 소리의 증폭에 맞춰 흐르는 전류의 양도 조절한다. 스피커의 진동막이 전류의 양에 따라 진동한다. 진동한 막이 스피커 내부의 울림통에 퍼져 소리가 울려나오게 되는 식이다.

2. 모노 음향

최초 음향 재생은 스피커를 하나만 놓고, 여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었다. 스피커가 하나이다 보니 밋밋한 음향 재생 경험만 할 수 있었다.


3. 스테레오 음향

음향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리를 양 쪽에서 나오게 하는 음향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소리가 두 개의 스피커에서 독립적으로 재생이 되니 그만큼 입체적으로 음향을 들을 수 있었다.

이어폰으로 소리를 듣고 있는 사람
스테레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어폰

3-1. 스테레오 음향 제대로 즐기기

현실적으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이어폰이다. 귀에 가장 가까이 스피커가 있고, 양 쪽 스피커에서 분리되어 나오는 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 스피커로 스테레오 음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스피커의 간격을 충분이 두어야 한다. 양 귀가 두 스피커를 분리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각각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름을 인식할 정도면 충분히 스테레오 음향을 즐길 수 있다.

4. 서라운드 음향

서라운드 음향은 우리가 소리가 나는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소리가 사방에서 재생되는 음향 기술이다. 영화를 예를 든다면 헬리콥너가 뒤쪽에서 날아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있다고 하면, 소리가 그 방향 그대로 재생하는 식이다.

이렇다 보니 현실감이 더 강해질 것이고, 보다 행복한 음향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재생하는 스피커
서라운드 입체 음향 스피커



4-1) 고, 중, 저음 재생

스피커에는 종류에 따라 하나의 소리 진동판만 있는 것이 있고, 두 개, 세 개까지 있는 것도 있다. 두 개, 세 개 있는 것은 각각 재생하는 소리 주파수가 다르다는 의미다.

플레이어에 의해 전달된 소리는 음의 높낮이에 따라 각기 다른 진동수를 지니고 있다. 고음은 진동수가 많고, 저음은 진동수가 적다. 이것을 엠프란 기계에서 분리해 고음 따로, 저음 따로 소리 진동판에 보내게 된다.

따라서, 고음과 저음이 각각 다른 소리 진동판에서 울려나오게 되는 것이다.

4-2)저음 재생 스피커

스피커에는 저음을 중점적으로 재생해 주는 것이 있다. 이것이 우퍼 스피커다. 예를 들어 천둥 치는 소리를 재생하면 일반 스피커로는 그 웅장한 소리를 재생하기 힘들다. 반면 우퍼 스피커로 재생하면 저음만 강조해 주기 때문에 실감나는 천둥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엠프에서 저음만 따로 구별해서 우퍼 스피커로 전달해 주면, 풍부한 저음이 재생된다.

4-3)서라운드 음향 시스템 구축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일단 스피커가 기본 4개는 있어야 한다. 앞, 뒤, 좌, 우 소리를 재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4-4)4.1채널, 5.1채널, 7.1채널

채널은 스피커의 개수를 말한다. 앞에 있는 수가 일반 스피커의 개수이며, 점이 있는 것은 우퍼 스피커의 개수를 의미한다. 4.1채널은 일반 스피커 4개에 우퍼 스피커 한 개를 의미한다. 7.1채널은 일반 스피커가 7개, 우퍼 스피커 한 개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개수의 스피커로 본인의 집에 영화관이나 공연장 같은 음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5. 컴퓨터 입체 음향

스피커의 개수를 늘려가며 입체 음향을 즐기는 것은 물리적 음향 시스템이다. 요즘은 휴대폰을 통해 노래와 영화, 드라마를 감상한다. 양쪽 귀에 꽂는 이어폰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물리적인 입체 음향 시스템을 이용할 수가 없다.

컴퓨터 기술은 이 음향 시스템에도 많은 발전을 가지고 왔다. 이어폰 만으로도 충분히 입체 음향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소리를 배분해 주는 소프트웨어 기술 덕에 이어폰만을 꽂는 것만으로도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6. 스피커 시스템 구축 시 유의 사항

밑빠진 독에 물 붓기란 말이 있다. 스피커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 인간의 귀는 적응을 잘 한다. 처음에는 저렴한 스피커로 듣다가 더 좋은 소리를 듣고 싶다고 가격을 올려가다 보면, 귀도 이것에 적응해 계속 상향의 스피커로 옮겨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스피커의 세계도 다양해 고급 스피커는 천 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본인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적당 선에서 본인의 소리 취향과 타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