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사고 원인과 대처

비행기 사고 확률과 대처

안타까운 비행기 사고가 간혹 벌어집니다.

비행기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고 사고를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비행기 사고의 원인

다음과 같은 내용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조종사 과실, 악천후, 엔진 결함, 정비 소홀, 계기판 오류, 결빙, 항공 관제탑의 항공기 유도 실수, 과적, 기체 결함, 연료 탱크 폭발

이 중 조종사 과실이 53%로 가장 높았고, 기계적 고장이 21%, 기상 악화 11% 등의 순이었다고 합니다.

 

2. 비행기 사고 확률

비행기는 인간이 만든 교통 수단 중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비행기 사고 확률은 700만 분의 1에 불과할 정도라고 합니다.

2020년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아널드 바넷 박사가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비행기 탑승객 당 사망자 수는  2008~2017년 790만 명 당 1명이었다고 하네요.

자동차는 1만 4000분의 1, 기차 사고는 100만 분의 1에 비해 확률이 크게 낮습니다.

그렇지만 비행기는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 피해를 수반하기 때문에 그 충격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3. 비행기 사고가 벌어지는 시간

비행기의 치명적인 사고 중 14%가 이륙 또는 초기 상승 중에 발생하며, 49%는 마지막 하강 및 착륙 단계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륙 3분, 착륙 8분의 시간이 가장 위험해 이 시간을 ‘마의 11분’이라고 합니다.

 

4. 생존 확률이 높은 자리?

비행기 사고 당시 상황과 승객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몇 가지 연구 결과를 제시해 봅니다.

    • 2007년 미국의 한 항공 전문가가 1971년 이래 미국에서 발생한 20건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조사한 결과, 뒷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인용 :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523601010)
    • 그렇지만 영국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보잉 727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조종석 뒤부터 11번째 줄까지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고, 뒷좌석으로 갈수록 생존율이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인용 :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523601010)
    • 비행기 좌석 중에 생존율이 높은 곳은 뒤쪽 좌석이라고 합니다. 1984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20기를, 2012년에는 NASA가 디스커버리 채널과 함께 보잉 727기를 사막에 불시착시켜 시험한 사례입니다.(인용:https://cm.asiae.co.kr/article/2018051515190795401)
비행기 사고 시 생존 확률
<비행기 사고 시 생존 확률>

 

5.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이 90초라고 합니다. 이 시간 안에 비행기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탈출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승무원의 지시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 생존 이외에 필요한 소지품은 버린다.
    • 구명조끼는 기체 밖으로 나갈 때까지 부풀리면 안 된다.
    • 승무원 지시에 따라 순서대로 슬라이드를 타도록 한다. 
    • 하이힐은 슬라이드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벗는다.



6. 생존을 높이는 자세

비행기 사고 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원인은 충돌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승객은 비행기가 땅에 충돌할 때 두부 손상으로 의식을 잃고 비상 탈출에 실패해 사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충격방지자세를 취하도록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와 같은 운송 수단이 무언가에 충돌하거나 비상 착륙할 때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이 취할 수 있는 자세입니다.

다음이 메뉴얼이라고 합니다.(인용 :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2060702086)

    • 기본 : 안전벨트 위쪽 상체를 숙입니다.
    • 앞 좌석이 없음 : 폴더폰처럼 상체를 앞쪽으로 숙이고 양손은 무릎 위에 올려둡니다.
    • 앞 좌석이 있음 : 앞좌석에 양 손을 짚은 뒤 손등 위에 머리를 댑니다.
    • 영유아가 있음 : 한 손으로 아이를 안은 뒤 머리를 감싸주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똑같이 앞 좌석을 짚은 곳에 머리는 대며 상체는 숙입니다.
충돌 시 생존 자세
<충돌 시 생존 자세>

 

7. 비행기 사고 시 반드시 필요한 블랙박스

비행기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의 원인과 과정을 조사하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비행기 블랙박스입니다.

블랙박스는 조종실음성과 비행자료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름과 달리 눈에 잘 띄게 붉은색 또는 오렌지색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 사고에도 견딜 수 있도록 충격, 열, 압력에 강하게 설계했다고 합니다.

수심 100미터, 온도 1300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하네요.

위치 발신기가 있어 사고가 나면 신호를 주어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대부분 비행기 꼬리 밑부분에 설치되는데, 비행기가 추락할 때 가장 충격을 적게 받는 부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블랙박스
<비행기 사고의 원인을 밝혀줄 다양한 블랙박스, 출처 :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8. 어이없는 비행기 사고 사례

어처구니없는 사소한 일로 큰 비행기 사고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스턴(Eastern) 항공 401편 : 조종 기장, 부기장, 항공기관사 모두가 나가버린 랜딩 기어 전구를 고친다고 한눈 판 것이 사고로 이어짐. 랜딩기어는 정상 내려져 있었고 단순히 전구만 나간 상황이었던 것으로 나중에 조사 결과 밝혀짐.
    • 아에로플로트(Aeroflot) 593편 : 조종사가 자기 아들을 조종석에 앉혔다가 아들이 장난으로 운전대를 작동하는 바람에 추락함. 이후 조종사 이외에는 아무도 조종석에 앉을 수 없는 원칙이 정해짐.
    • 아에로페루(Aeroperu) 603편 : 비행기 세척 시 기압, 고도를 측정하기 위해 공기 흡입하는 장치 부분을 테이프로 막고 실시함. 비행기 세척 후 이 테이프 떼는 것을 잊음. 비행기가 고도와 기압 등의 정보를 얻지 못해 비상 착륙하다 바다에 추락함,

9. 비행기 사고 방지 및 사상자 발생 예방 조치

비행기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나더라도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술들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 비행기 좌석이 2009년부터 모든 비행기가 16G(중력)를 견딜 수 있는 좌석으로 도입하도록 의무화 됐습니다.
    • 비행기의 지상 근접 경고 시스템과 충돌 방지 레이더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