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우리말



생소한 우리말

생소한 우리말이 많습니다. 사용 빈도 횟수가 적어 이런 것도 우리말이었던가 싶은 것도 있습니다. 유행을 타면서 새로 만든, 일명 신조어도 부지기수입니다. ‘휘뚜루마뚜루, 쌉, 중꺾마, 오운완, 잡채, 갓생’ 등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생소한 우리말


1. 휘뚜루마뚜루

휘뚜루마뚜루란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요?

마치 외국어 같은 느낌이 드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고유어라고 합니다.

뜻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마구 해치우는 모양’이란 뜻입니다.

다음과 같은 예시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휘뚜루마뚜루 돌아다니며 견문을 쌓고 싶어.(출처 : 다음 사전)

 

2. 오운완

코로나 19로 실내 생활 기간이 많아졌습니다.

운동을 해야하는데 외부로 나가지 못해 실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날그날 해야 하는 운동량이 있고, 그것을 완료했을 때, SNS에 자신의 상황을 올려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해시태크로 쓴 것이 오운완입니다.

뜻은 ‘오늘 운동 완료’이며, 그대로 쓰면 해시태크가 길어지므로 이를 줄여 오운완으로 쓰게 된 것입니다.

오운완은 ‘오늘 운동 완료’입니다.

 

3. 잡채

언어 유희의 하나입니다.

자체를 발음이 비슷한 잡채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간혹 미디어에 ‘그 잡채’라는 자막이 보입니다.

뜻은 별 거 아닙니다. ‘그 자체’란 뜻입니다.

잡채는 ‘자체’입니다. 음식 잡채가 아닙니다.

 

4. 중꺾마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김혁규 선수의 인터뷰 내용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패배는 괜찮다. 중요한 것은 껶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기사 제목이 유행이 되면서 유행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를 줄여 ‘중꺾마’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뜻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5. 갓생

갓은 신을 뜻하는 ‘god’와 삶을 뜻하는 한자어 생(生)을 합친 말이 갓생입니다.

신처럼 산다라는 뜻이 되는데, 여기에서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될 정도로 부지런하게 사는 삶이란 뜻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갓생은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는 삶을 말합니다.

 

6. 쌉

대표적인 사용 예가 ‘쌉가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전’이란 의미로 사용되는 신조어입니다.

쌉소름하면 완전히 소름돋다란 의미가 됩니다.

 

생소한 우리말 몇 개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것은 사전에 버젓하게 올라간 것도 있지만 대다수가 줄여 쓰거나 유행을 타고 있는 신조어입니다.

말이란 것이 의미 전달을 위해 존재한다고 보면, 지금의 언어 사용은 제대로 의미가 통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