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대표 의상
목차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다르게 옷이라는 것을 입는다. 각 동물들은 자연에 적응하면서 털, 비늘 등으로 자신들의 피부를 보호한다. 인간은 진화하면서 털의 퇴화를 겪게 되었고, 대신 옷을 만들어 입으면서 자연에 적응해 왔다.
이 옷은 각각의 환경에 맞춰 개발되고 진화해 왔다. 또한 나름의 문화를 담아 왔다. 어쩌면 옷은 옷을 입은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전 세계의 전통 옷도 다양하다. 각 나라를 상징하는 옷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일본 – 기모노, 유카타
기모노와 유카타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의상이다.
기모노는 정식 외출복 정도로, 유카타는 집에서 편하게 입는 평상복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이렇다 보니 기모노는 입는 방법도 어렵고 여성들의 경우는 마지막에 띠를 두르고 장식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한다. 심지어 입는 것을 도와주는 도우미까지 있었다고 한다.
기모노 의상을 만드는 과정 중 특징 하나는 조가들을 이어붙이는 식이 아니라, 재단하지 않은 옷감을 통으로 바느질해서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로 키 정도만 맞춰 접어 봉재하는 식이라 다른 사람이 입었던 것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윗대 손들이 입었던 것을 이어받아 입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옷감이나 들어가 있는 문양에 따라 가격 차가 심하다고 한다.
반면 유카타는 원래 귀족들이 목욕을 하고 입는 옷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편하게 집에서 입는 옷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2. 중국 – 치파오
청을 세운 만주족의 의상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유목 민이면서 말을 주로 타야 했기에 의상에 옆트임이 생겼다고 한다. 바지를 착용하고 위에 입었다고 한다. 남녀 공통으로 입었다고 한다.
소매의 넓이가 시대 흐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초반에는 중국의 북방 지역에서 주로 살았던 만주족이었기 때문에 추위를 막기 위해 소매가 좁았다고 한다. 청이 점점 성장하면서 남쪽 기후에 맞게 소매가 넓어졌다고 한다.
3. 몽골 – 델
주로 추운 지역에서 유목을 하며 지내는 몽골 민족이었기 때문에 옷도 이 영향을 반영한다.
원단은 두껍게 하고, 소매는 좁게 해서 추위를 막게 했다. 말을 많이 탔기 때문에 말을 타기 쉽게 중국의 치파오처럼 옆트임이 있다. 허리띠가 있다는 것이 치파오와 다르다. 상대적으로 더운 여름옷은 얇은 천으로 만들고, 겨울 옷은 양털을 덧대었다.
4. 베트남 – 아오자이
여성이 입는 옷이다.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미혼 여성은 흰색, 기혼 여성은 유색을 입는다. 사람마다 체형이 달라 아오자이를 입기 위해서는 맞춤식으로 제작할 수뿐이 없다고 한다.
5. 인도 – 사리
여성들이 입는 옷. 폭 1~1.5미터, 길이 5~7미터의 직사각형 천이며 바느질을 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몸과 어깨를 깜싸 입는다.
6. 아랍 – 히잡
히잡은 얼굴 일부 또는 머리를 둘러싸는 천을 말한다. 히잡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사막의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것, 중동 여성의 복장에서 유래했다는 것, 종교 시설에서 남성들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것 등이 그것이다.
7. 스코틀랜드 – 킬트
주로 남성이 입었던 치마 같은 옷이다. 체크 무늬가 주를 이루고, 스코틀랜드의 전통 악기 파이프 연주자들의 복장으로 유명하다. 세계 대전 때 군복으로도 지급되었고, 현재에도 행상 때 착용한다고 한다. 치마에 익숙해 있는 우리네 시선으로 볼 때, 낯선 복장이기도 하다.
8. 미국 – 카우보이
두꺼운 면으로 된 청, 갈색의 바지, 가죽벨트, 부츠에 징, 면 소재의 셔츠, 밀짚모자가 주로 한 세트로 구성해 착용한다.
카우보이는 미국 서부 개척 당시 서쪽의 야생 소들을 몰아 동북부 쪽으로 가는 열차역까지 갔던 이들을 말한다.
9. 하와이 – 무무
하와이어로 자투리란 뜻이다. 하와이 민속복에서 유래했으며 여성이 입는 옷이다. 화려한 원색 무명 천으로 만들며 여기에 화려한 색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