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사자성어 등장 단위 자-척-치-리-장-말-되



속담 사자성어 등장 단위 자-척-치-리-장-말-되

속담 사자성어 등장 단위 자-척-치-리-장-말-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날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당시 문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치는 대략 3cm, 자(尺)와 척은 대략 30cm,  리는 대략 400m, 장(丈)은 300cm(10자)입니다. ‘말’은 18리터 정도, ‘되’는 1.8리터 정도입니다.

속담 사자성어 등장 단위 자-척-치-리-장-말-되


1. 단위 예들

속담이나 사자성어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내 코가 석자다.
  2.  백척간두
  3.  한 치 앞을 못 본다.
  4. 오리무중,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5.  파란만장, 기고만장
  6.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7.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1~5는 길이를 나타내고 6~7은 부피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2. 길이

  •  치는 대략 3cm입니다.
  •  자(尺)와 척은 대략 30cm입니다.
  •  리는 대략 400m입니다.
  •  장(丈)은 300cm(10자)입니다.

1-1 내 코가가 석자에서 석자는 3*30cm=90cm입니다. 내 코가 90cm란 뜻이 됩니다.

여기에서 코는 콧물을 의미합니다.

콧물이 90cm나 나왔으니 빨리 닦아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속담은 내 사정이 더 급하다란 뜻으로 사용이 됩니다.

 

1-2 ‘백척간두(百尺竿頭)’는 ‘백 척이나 되는 장대 위에 있다’란 뜻입니다.

척은 30cm입니다.  백척은 100*30cm=3000cm입니다. 30m네요.

’30m 높이의 장대 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위태롭고 위험한 상황이겠습니까?

그래서 백척간두는 ‘매우 다급한 상황’이란 뜻으로 사용합니다.

 

1-3 ‘한 치 앞을 못 본다’에서 ‘치’는 3cm입니다.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 길이입니다.

그러니 ‘바로 앞도 못 본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인생살이를 이야기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1-4 ‘오리무중(五里霧中)’의  ‘리’는 400m입니다.

오리는 5*400m=2000m이니 2km 정도 됩니다.

결국 ‘오리무중’은 ‘주변 2km가 안갯속이다’란 뜻이 되겠습니다.

사방이 안갯속이니 무엇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리무중은 ‘행방이 묘연하다’란 뜻으로 사용됩니다.

 

1-4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는 400000m(400km)를 간다란 뜻이 되겠습니다.

말이란 것이 발도 없는데 오로지 사람들의 쑥덕거림으로 매우 넓게 퍼져나간다는 뜻입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는 400km 걷는 것도 걸음 하나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1-5 ‘파란만장(波瀾萬丈)’은 ‘물결(파란)이 3000000cm(만장), 즉 30킬로미터 높이다’란 뜻입니다.

파도 높이가 30킬로미터이니 매우 높은 파도가 쳤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희노애락이 만장처럼 솟구쳤다 내려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삶이 위아래 기복이 심할 때 사용합니다.

‘기고만장(氣高萬丈)’은 기세가 30킬로미터나 되게 높다란 뜻입니다.

우쭐댐이 매우 심할 때 사용합니다.

 

3. 부피

  •  ‘말’은 18리터 정도입니다.
  •  ‘되’는 1.8리터 정도입니다.

 

1-6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는 구슬이 54리터 정도로 많이 있어도 쓸모 있게 만들어야 의미가 있다란 뜻입니다.

제 아무리 재료가 있어도 그것을 쓰임새 좋게 다듬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는 뜻입니다.

 

1-7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1.8리터를 주었는데 18리터로 돌아온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상대에게 별 거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하거나 행동을 취했는데 큰 갈등이 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이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옛 단위를 살펴봤습니다.

속담이나 사자성어에 등장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아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었던 이런 단위가 명확하게 다가오셨길 빕니다.

옛 단위와 오늘날의 단위를 비교하니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오묘한 느낌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