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구입하기 전 필독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구입하기 전 꼭 읽으세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구입하기 전 살펴보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필요한 것인지, 필요해서 구입한다면 어떤 방식의 것을 구입할 것인지, 구입한 후 관리는 어떤지 등등을 살펴보셔야겠죠.

다음 내용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들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판매되고 있다. 출처 : 다음 쇼핑>

1.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유형

이런 속사정을 파악했는지 많은 기업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도 종류도 다양하고 음식물 처리하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어떤 유형에, 어떤 원리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말리기 유형

a. 원리

음식물 쓰레기의 대부분은 수분입니다. 물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죠.

이 물만 없어도 부피가 상당히 많이 줄고 무게도 가벼워집니다.

말리기 유형은 이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기 통에 넣으면 열과 바람을 불어넣어 물기를 말립니다.

물기가 사라진 음식물 쓰레기는 부피가 상당히 줄어들고 상해 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냄새도 없습니다.

b. 관리

우선 열과 바람을 장시간 뿜어대기 때문에 전기세가 일정 부분 나갑니다.

건조 시간에 따라 부피가 달라지므로 장시간 건조가 필요합니다.

또한 건조 중간에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면 말리고 있는 것과 섞든지, 건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냄새를 걸러주는 필터를 일정 시간 사용 후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다 말린 것도 결국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c. 결론

기존 음식물 쓰레기 봉투로 버리는 것에서 부피와 무게가 감소하며, 냄새가 덜 난다는 것의 차이입니다.

전기세, 필터 교환 비용에 비해 이점이 있는지 판단하셔야 합니다.


2) 갈아서 말리기 유형

1)번의 말리기 유형에서 맷돌 방식으로 갈아버리는 것이 더 추가된 방식입니다.

a. 과정

기계 안에 음식물을 넣으면 맷돌처럼 돌아가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맷돌 방식으로 음식물을 갈아서 가루로 만듭니다.

이 가루를 열과 바람으로 건조시킵니다. 1)번의 무작정 말리는 과정보다는 빠르게 물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b. 관리

1)번 말리는 유형보다는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건조 시간이 짧아지니 음식물 처리하는 속도도 빠릅니다.

그렇지만 역시 1)번처럼 건조된 음식물 쓰레기를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것은 같으며, 역시 냄새 제거를 위해 사용한 필터는 일정 주기로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물이 문제입니다. 끈적한 기름이 맷돌과 맞물려 돌다 보면 음식물 전체가 기름 범벅이 되면서 기계 안이 난장판이 됩니다.

이는 음식물 처리기 내부 관리도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c. 결론

기름기를 최소화해서 사용하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역시 주기적인 필터 교환은 필수입니다.


3) 미생물로 자연 분해하기 유형

가장 이상적이고 진보적인 유형이라 판단합니다.

a. 과정

음식물 처리기에 흙과 미생물 배양 물질을 넣고 일정 시간 미생물을 증식시킵니다.

미생물이 배양된 후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미생물들이 자연 분해를 합니다.

자연 분해된 음식물 쓰레기는 화분의 거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b. 관리

처리기 안에 미생물만 잘 배양되면 별도의 관리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분해된 음식물 쓰레기는 흙으로 전환됩니다. 이 흙을 화분의 거름이나 외부의 흙에 그냥 버리면 됩니다. 자연친화적입니다.

그렇지만 잘 분해되는 음식물과 그렇지 않은 음식물이 있습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물은 잘 분해되지만 딱딱한 것은 잘 분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음식은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첨가하게 되는데 많은 소금은 미생물의 균형을 깨트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소금 간이 많이 되어있는 것은 헹궈서 소금기를 없앤 다음 투입해야 합니다.

자연분해과정에서 가스가 나옵니다. 이 가스를 처리하는 필터도 교체해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반영구 필터의 경우 필터 교환은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c. 결론

가장 추천하고 싶은 유형입니다.

친환경에 가깝고, 자연의 원리를 잘 담았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생물의 생태계가 한번 깨지면 처리기 속을 다 비우고 리셋해야 합니다.

 

2. 처리기에 넣을 수 없는 것

음식물 쓰레기의 기준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으면 음식물 쓰레기인 것이죠.

그래서 파뿌리, 닭 뼈 같은 것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닙니다. 이런 것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류는 음식물 처리기에 넣어서도 안 됩니다.

분해도 안 되고, 음식물 처리기에 손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될 수 있는 것만 기계 안에 넣어야 하겠습니다.

 

3.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활용?

일반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것은 주로 가축의 사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별도의 가공 처리를 해서 동물에게 다시 먹이는 것이죠.

미생물 방식에 의해 처리된 음식물 쓰레기는 가정의 화분 뿌려주거나 식물이 있는 주변에 뿌려주면 좋은 거름이 될 것입니다.

 

4. 음식을 대하는 자세

음식물이 남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적당한 양을 준비하고 준비한 양은 모두 먹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최소의 음식물 쓰레기가 나올 때, 조금은 지구 환경에 좋은 기여를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참고